네이버 "구글과 달리 검색서 자사 쇼핑 우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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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자사 검색에서 네이버 쇼핑의 검색 결과를 무조건 우대하지 않는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의 최인혁 비즈니스총괄 부사장은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구글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과징금 부과와 관련해 자사에 대한 규제 위험이 있는지 질문이 나오자 이처럼 답했다.
최 부사장은 "네이버는 구글과 달리 검색 결과에서 네이버 쇼핑 섹션을 무조건 위에 올리지 않는다.
검색 키워드에 따라 알고리즘(컴퓨터 논리체제)이 노출 결과를 바꾼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검색 결과에서 '구글 쇼핑' 목록만 부각해 노출하고 다른 경쟁 쇼핑업체를 배제한 혐의로 올해 6월 EU 당국에서 24억2천만 유로(약 3조 원)란 사상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구글 쇼핑은 구글에 광고료를 낸 업체의 상품을 검색 키워드에 맞춰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로, 한국판 구글 사이트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최 부사장은 "EU의 구글 견제는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에 맞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조처로 이해한다.
구글이 유럽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지만 세금은 제대로 내지 않는다는 부정적 여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 부사장은 광고 규제 위험에 관한 질문에는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이 성장하며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외국 IT 기업의 점유율이 늘고 있지만, 해당 기업이 국내 매출이나 이익을 공개하지 않아 구체적인 광고 시장 점유율을 확인할 방법이 없고 시장 확정도 안 된 상태"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런 외국 IT 기업의 광고 점유율이 투명하게 밝혀져 국내외 사업자들에 동일하고 공정한 규칙이 적용되는 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네이버의 최인혁 비즈니스총괄 부사장은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구글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과징금 부과와 관련해 자사에 대한 규제 위험이 있는지 질문이 나오자 이처럼 답했다.
최 부사장은 "네이버는 구글과 달리 검색 결과에서 네이버 쇼핑 섹션을 무조건 위에 올리지 않는다.
검색 키워드에 따라 알고리즘(컴퓨터 논리체제)이 노출 결과를 바꾼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검색 결과에서 '구글 쇼핑' 목록만 부각해 노출하고 다른 경쟁 쇼핑업체를 배제한 혐의로 올해 6월 EU 당국에서 24억2천만 유로(약 3조 원)란 사상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구글 쇼핑은 구글에 광고료를 낸 업체의 상품을 검색 키워드에 맞춰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로, 한국판 구글 사이트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최 부사장은 "EU의 구글 견제는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에 맞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조처로 이해한다.
구글이 유럽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지만 세금은 제대로 내지 않는다는 부정적 여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 부사장은 광고 규제 위험에 관한 질문에는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이 성장하며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외국 IT 기업의 점유율이 늘고 있지만, 해당 기업이 국내 매출이나 이익을 공개하지 않아 구체적인 광고 시장 점유율을 확인할 방법이 없고 시장 확정도 안 된 상태"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런 외국 IT 기업의 광고 점유율이 투명하게 밝혀져 국내외 사업자들에 동일하고 공정한 규칙이 적용되는 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