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롤러코스터 샷'…강풍에 6타 잃고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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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버딘애셋 2R 중위권 추락
체력 탓일까. ‘골프 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사진)가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앞두고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애버딘애셋매지니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롤러코스터’ 같은 기복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코스(파72·6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쳤다. 버디는 단 한 개만 잡아내는 데 그친 반면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를 쏟아냈다. 첫날 공동 3위로 대회를 출발했던 박인비는 이날 부진으로 순위가 공동 37위(오후 11시30분)까지 곤두박질쳤다. 첫날 7언더파를 친 선두 카리 웹(호주)도 이날 3오버파를 치며 분전했지만 퍼팅 위기를 잘 막아내 중간합계 4언더파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장인 던도널드 링크스코스는 브리티시오픈 대회가 열리는 킹스반스골프장과 코스 구성이 비슷하다. 링크스코스라는 점도 같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브리티시 리허설’로 부르며 샷감을 조율하곤 한다.
박인비는 첫날 보기를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둘째날엔 전혀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링크스코스답게 바닷바람의 방해를 받으면서 타수를 잃고 말았다. 첫날 72%였던 그린적중률이 56%까지 뚝 떨어졌다. 29개 였던 퍼팅 수가 32개로 늘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박인비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코스(파72·6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쳤다. 버디는 단 한 개만 잡아내는 데 그친 반면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를 쏟아냈다. 첫날 공동 3위로 대회를 출발했던 박인비는 이날 부진으로 순위가 공동 37위(오후 11시30분)까지 곤두박질쳤다. 첫날 7언더파를 친 선두 카리 웹(호주)도 이날 3오버파를 치며 분전했지만 퍼팅 위기를 잘 막아내 중간합계 4언더파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장인 던도널드 링크스코스는 브리티시오픈 대회가 열리는 킹스반스골프장과 코스 구성이 비슷하다. 링크스코스라는 점도 같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브리티시 리허설’로 부르며 샷감을 조율하곤 한다.
박인비는 첫날 보기를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둘째날엔 전혀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링크스코스답게 바닷바람의 방해를 받으면서 타수를 잃고 말았다. 첫날 72%였던 그린적중률이 56%까지 뚝 떨어졌다. 29개 였던 퍼팅 수가 32개로 늘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