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전망된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28일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성수기를 피해 이른 휴가를 떠나는 고객이 늘면서 비수기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작년 2분기엔 5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2분기 7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진에어도 올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진에어가 2분기 1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도 1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 6억원의 이익을 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