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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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보다 1.4%P 상승
Fed 일정대로 금리인상할 듯
Fed 일정대로 금리인상할 듯
미국의 지난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의 두 배에 달하는 2.6%(전기 대비 연율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성장률 하락으로 제기됐던 미국 경제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 2.6%는 시장 예상치(2.6%)에 부합했다. 전 분기 성장률 1.2%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은 작년 3분기 3.5%를 기록한 이후 점차 둔화돼 왔다.
2분기 들어 다시 반등할 수 있었던 건 소비와 투자가 왕성하게 이뤄진 데 힘입었다. 지난 1분기 1.9% 증가하는 데 그쳤던 소비는 2분기 들어선 2.8%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고용 여건이 개선된 데다 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인 덕분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8.2% 증가해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기업들이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의 미래를 그만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됐을 때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성장률이 반등하면서 Fed 판단이 옳았다는 것이 입증됐다. 블룸버그통신은 “Fed는 당초 예상대로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 자산 매각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미국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 2.6%는 시장 예상치(2.6%)에 부합했다. 전 분기 성장률 1.2%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은 작년 3분기 3.5%를 기록한 이후 점차 둔화돼 왔다.
2분기 들어 다시 반등할 수 있었던 건 소비와 투자가 왕성하게 이뤄진 데 힘입었다. 지난 1분기 1.9% 증가하는 데 그쳤던 소비는 2분기 들어선 2.8%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고용 여건이 개선된 데다 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인 덕분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8.2% 증가해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기업들이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의 미래를 그만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됐을 때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성장률이 반등하면서 Fed 판단이 옳았다는 것이 입증됐다. 블룸버그통신은 “Fed는 당초 예상대로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 자산 매각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