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부터 고객이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때 '모바일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 영수증은 암호화된 영수증 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주는 것으로, 별도 앱 설치나 인터넷우체국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다.

종이 영수증을 받아 보관하는 번거로움과 영수증 분실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덜 수 있다.

우체국 회원으로 가입하면 모바일 영수증을 따로 보관할 수도 있어, 문자메시지함에서 이를 지워버렸더라도 나중에 조회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또 다음 달에 신세계그룹 계열의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를 우체국에서 지불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은 우체국에서 현금과 신용카드 외에 간편결제 서비스로 카카오페이와 휴대폰소액결제를 쓸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