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세 번째)동화약품 손지훈 사장 등 동화약품과 캄보디아 JCRI 임직원이 '지파크' 수출계약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사진=동화약품 제공
(왼쪽에서 세 번째)동화약품 손지훈 사장 등 동화약품과 캄보디아 JCRI 임직원이 '지파크' 수출계약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사진=동화약품 제공
동화약품(대표 손지훈)은 캄보디아 현지 업체와 800만 달러 규모의 에너지 음료 '지파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계약 상대방은 캄보디아 식음료·생활용품 유통전문 회사인 재규어 캐피탈 로열 인베스트먼트(JCRI)다. 계약규모는 800만 달러, 계약기간은 2019년까지다. JCRI는 앞으로 5년 간 지파크의 현지 판매와 함께 TV광고,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 활동 등 마케팅을 담당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기존 캄보디아 현지에서 판매하는 에너지 음료들은 강한 맛을 내지만, 지파크는 부드러운 맛과 향을 내기 때문에 차별화가 가능하다"며 "30세 이하의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화약품은 앞으로도 에너지 음료의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재 몽골에 '까스활명수', '생생톤', '알프스디-2000', '비타천플러스'를 수출하고 있다. 미국과 호주에도 '까스활명수'를 수출 중이다. 또 캄보디아에서 기타 드링크제를 추가 수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