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출범한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주주사다.

31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카카오는 전거래일보다 7000원(6.31%)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7일 출범 후 나흘 만에 가입자수 80만명을 돌파했다. 예금과 대출액은 5000억원을 넘어섰다.

신건식 BN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카카오의 지분은 10%에 불과하나 금산법 완화 시 최대주주로 등극할 수 있다"며 "카카오뱅크에 기반을 둔 은행 사업모델을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로 연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인 한국금융지주 또한 전거래일보다 3.34%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