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에서 ICBM 시험 발사하면 현 수준에서 폭파 불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31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7일께 북한의 ICBM 발사 징후를 알았느냐'는 무소속 이정현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징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면서도 이동식 발사대를 포착했는지를 묻자 "그렇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북한이 동해 상에서 ICBM을 시험 발사했을 때 우리 무기로 폭파할 수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질의에는 "현 수준에서 폭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이슬기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