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기업 300개사, 호찌민서 동남아 판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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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한국-베트남 경제교류의 장으로
한국-베트남 경제교류의 장으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들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교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엑스포가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는 호찌민시가 이례적으로 시청 앞 광장(사진)을 주무대로 장기간 내주기로 결정한 데다 행사기간 베트남에서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려 엑스포가 사실상 국가급 행사로 개최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2015년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우리 기업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엑스포가 문화를 통한 통상 확대와 아시아 공동 번영을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올 상반기 베트남 수출은 23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무역수지 흑자는 160억달러로 68% 증가했다. 이 기간 경북의 베트남 수출은 20억달러로 2.3배, 무역수지 흑자는 19억3000만달러로 2.6배 늘었다.
박찬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베트남이 경북의 3대 수출국가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상반기 경북 수출은 농·식품 1312만달러, 화장품 11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배, 4.3배 증가했다. 도는 베트남에서 300개 기업이 참여하는 경제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문화한류를 기반으로 베트남을 K푸드와 K뷰티, 관광산업의 동남아시아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오는 11월9일부터 12월3일까지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엑스포는 영상, 연극, 음악, 시가 함께하는 칸타타 형식의 개막공연을 비롯해 3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신라역사문화관과 동아시아 바자르를 재현한 문화의거리를 비롯해 경상북도와 자매도시가 참여하는 세계민속공연도 열린다. K컬처와 전통·첨단문화를 소개하는 전자음악(EDM) 댄스페스티벌을 비롯해 한국과 베트남의 민간신앙인 ‘용’을 주제로 한 뮤지컬 ‘용의 귀환’ 공연도 펼쳐진다. 한·베트남 영화제, 패션쇼,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 미술교류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는 호찌민시가 이례적으로 시청 앞 광장(사진)을 주무대로 장기간 내주기로 결정한 데다 행사기간 베트남에서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려 엑스포가 사실상 국가급 행사로 개최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2015년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우리 기업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엑스포가 문화를 통한 통상 확대와 아시아 공동 번영을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올 상반기 베트남 수출은 23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무역수지 흑자는 160억달러로 68% 증가했다. 이 기간 경북의 베트남 수출은 20억달러로 2.3배, 무역수지 흑자는 19억3000만달러로 2.6배 늘었다.
박찬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베트남이 경북의 3대 수출국가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상반기 경북 수출은 농·식품 1312만달러, 화장품 11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배, 4.3배 증가했다. 도는 베트남에서 300개 기업이 참여하는 경제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문화한류를 기반으로 베트남을 K푸드와 K뷰티, 관광산업의 동남아시아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오는 11월9일부터 12월3일까지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엑스포는 영상, 연극, 음악, 시가 함께하는 칸타타 형식의 개막공연을 비롯해 3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신라역사문화관과 동아시아 바자르를 재현한 문화의거리를 비롯해 경상북도와 자매도시가 참여하는 세계민속공연도 열린다. K컬처와 전통·첨단문화를 소개하는 전자음악(EDM) 댄스페스티벌을 비롯해 한국과 베트남의 민간신앙인 ‘용’을 주제로 한 뮤지컬 ‘용의 귀환’ 공연도 펼쳐진다. 한·베트남 영화제, 패션쇼,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 미술교류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