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앞으로 이기고 또 이길 것입니다. 대한민국 만세!"8일 오후5시께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모였던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외쳤다. 이들은 태극기와 빨간색 경광봉을 흔들며 "대통령님이 집에 오신다", "내란 수괴 민주당은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지지자는 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이 걸어 나오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우리가 이겼다"...고무된 尹지지자들 검찰의 석방 지휘로 윤 대통령이 52일 만에 풀려나면서, 이를 기념하려는 지지자들이 관저 앞에 집결하고 있다. 경찰은 집회가 과열될 가능성에 대비해 경비 인력을 증원했다. 8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6시 16분께 한남동 관저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대통령의 석방 소식에 지지자들은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관저 정문 앞에 모인 수천 명의 지지자는 윤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캔배지’와 ‘STOP THE STEAL’ 등이 적힌 스티커로 장식한 채 "우리가 이겼다!", "윤석열 대통령 만세!" 등의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현장에서는 발언대에서 대학생들의 시국선언도 이어졌다. 경남 진주에서 올라온 대학생 김산호씨(24)는 "새벽 6시부터 버스틀 타고 서울로 올라와 꼭 대통령님의 관저 복귀를 환영해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법원의 판결을 시작으로 흐름이 윤석열 대통령쪽에 완전히 넘어왔다"고 주장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교사가 구속됐다.대전지방법원은 8일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교사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이로써 A 씨는 사건 발생 25일 만에 체포돼 하루 뒤 구속됐다.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한 그는 수술을 받은 뒤 20여일간 입원해왔다.입원 기간에는 혈압, 뇌압 상승 등의 이유로 산소호흡기를 착용하면서 대면조사가 계속 연기됐다. 다만 이 기간 전담수사팀은 압수수색 등을 통한 증거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마쳤으며 A씨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실 확인만 남겨둔 상태였다.병원에서 체포돼 서부경찰서로 이송된 A씨는 범행 동기,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다. 그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최근 대학들이 인공지능(AI)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 학과를 AI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다. AI 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데 대한 대응책이다.8일 대학가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이달부터 번역TESOL대학원을 번역AI대학원으로 개편했다. 번역·언어학습 등 기존 학문 영역에 AI를 융합해 산업 흐름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개편된 커리큘럼에서는 AI를 활용한 언어분석, 자연어처리 등을 포함했다. 학과 분리를 통해 AI 교육 커리큘럼을 특화한 사례도 있다. 서강대는 이번 새학기부터 AI·소프트웨어(SW)대학원의 데이터사이언스·AI 전공을 AI전공과 데이터사이언스전공으로 분리했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보다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학부 차원에서도 AI관련학과 신설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내 주요 10개 대학(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가운데 서울대와 한양대를 제외한 8개 대학이 학과명에 ‘AI’를 넣은 전공을 운영 중이다.변화의 주된 이유는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AI 시장규모는 2023년&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