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불거진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제작진이 결국 사과했다.MBC '오늘N' 제작진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 '좋지 아니한가' 코너에서 산골로 귀촌한 할아버님의 일상을 방송했다. 방송 후 이 코너를 제작한 담당 PD의 언행 일부가 부적절했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았다"며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출연자분께 바로 연락해 사과드렸으며 해당 영상은 즉시 수정 조치했다. 이 방송을 보고 불편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재발 방지를 위해 촬영 현장 및 후반 작업 과정에서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문제의 방송에서 '도시피디'라고 불린 한 제작진은 올해 69세라는 주인공을 향해 "그런데 이렇게 장작을 잘 패는 거냐"고 말했고, 그의 눈썹을 가리키면서는 "시골 사는데 눈썹 문신을 했냐"고 짚었다.또 산골에 집을 3채나 짓고 생활 중인 주인공을 향해 "돈이 좀 있으신가 보다. 돈이 많으세요?"라고 묻는가 하면, 건강을 위해 황토방에서 잔다는 말에도 "저는 잘 안 가는데. 저는 아직 황토방이 좋을 나이는 아니라서"라고 반응했다.직접 키운 느타리버섯을 챙겨주겠다면서 "서울에서 구경 못 하지 않나. 서울 갈 때 싸주겠다"는 주인공의 말에는 "서울 마트에 다 있다. 뭐가 다른가"라고 받아쳤다. 주인공이 "서울에서 오셨으니 맛있는 닭 한 마리 잡아드리려고 한다"라며 닭을 숯불에 굽자 "저 닭은 치킨만 좋아한다. 튀긴 것만 좋아한다"고 시종
한국경제신문의 법조·로펌 전문 미디어 플랫폼 로앤비즈(Law&Biz)가 2일 로펌업계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대법원이 재직자 조건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한 판결을 내린 이후 로펌업계 관련 세미나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2월 27일 김앤장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세종이 첫 스타트를 끊은 이후, 오는 3일에는 법무법인 율촌이 오후 3시~4시50분 웨비나를 개최한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이명철 변호사가 판결 해설을, 최진수 변호사가 기존 통상임금 분쟁 영향을, 이광선 변호사가 향후 분쟁 양상과 임금체계 개편 방안을 설명한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오는 6일 오후 2~3시 웨비나를 개최한다. 박은정 변호사가 판결 의미 및 병행사건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구교웅 변호사가 임금체계 개편 및 노사관계, 김상민 변호사가 노동계 및 정부 동향, 이욱래 변호사가 Q&A를 담당한다. 법무법인 광장도 8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웨비나를 개최한다. 개회사와 폐회사는 각각 송현석 변호사와 시민석 센터장이, 사회는 노재인 변호사가 맡는다. 김영진 변호사가 대법원 판결 해설을, 오용수 변호사가 대응방안을 설명한다. 법무법인 바른은 9일 오후 4~6시 섬유센터빌딩 2층 컨퍼런스홀에서 '통상임금 대법판결 분석과 대비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동훈 대표변호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윤지 변호사가 판결 해설을, 정상태 변호사가 대응방안을 설명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탄핵 찬반 유튜버들이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인 2일 오전부터 모여든 유튜버들은 경찰 저지선 앞에서 "윤석열 체포", "이재명 구속" 등 구호를 외치며 언성을 높였다.한 보수 유튜버가 통행한다며 경찰 저지선 안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자, 다른 유튜버들이 항의하면서 일제히 저지선 안으로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유튜버들끼리 욕설과 고성이 오가며 서로 밀치고 삿대질하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이에 경찰은 관저 앞 인도 통행을 차단했으나, 유튜버들은 흩어지지 않고 경찰과 대치를 이어갔다. 경찰은 아직 이들을 강제로 해산시키지는 않았다.윤 대통령은 전날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