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구매·재무·인사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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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총괄'로 통합…조직 슬림화
현대상선이 구매·재무·인사 부문을 통폐합하는 조직 개편을 했다.
31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최근 전략재무총괄, 심사구매총괄, 인사지원총괄을 ‘관리총괄’로 통합했다. 지난해 9월 유창근 사장이 취임한 이후 두 번째 조직 개편이다. 유 사장은 취임 직후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분야를 손질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관리조직을 ‘슬림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우선 재무와 구매 부문을 관리총괄로 합쳤다. 현대상선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회사를 관리·감독하는 상황을 감안해 해당 조직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지원총괄은 조직이 격하돼 관리총괄 아래 인사지원본부로 바뀌었다.
전략재무총괄을 이끌던 김충현 부사장은 회사를 떠났다.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출신인 김 부사장은 현대상선이 그룹에서 분리된 이후에도 자리를 지켰지만 이번 개편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설된 관리총괄에는 심사구매총괄을 맡았던 김만태 상무가 선임됐다.
1년 새 두 차례 조직 개편을 통해 영업·관리 조직을 모두 재정비한 현대상선은 ‘회사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현대상선은 국내 유일의 국적 원양선사가 됐다. 유 사장은 당분간 수익성 회복에 주력하다가 2019년 전후로 몸집을 늘려 2021년에는 톱5 선사에 오르겠다는 경영 목표를 세웠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31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최근 전략재무총괄, 심사구매총괄, 인사지원총괄을 ‘관리총괄’로 통합했다. 지난해 9월 유창근 사장이 취임한 이후 두 번째 조직 개편이다. 유 사장은 취임 직후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분야를 손질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관리조직을 ‘슬림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우선 재무와 구매 부문을 관리총괄로 합쳤다. 현대상선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회사를 관리·감독하는 상황을 감안해 해당 조직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지원총괄은 조직이 격하돼 관리총괄 아래 인사지원본부로 바뀌었다.
전략재무총괄을 이끌던 김충현 부사장은 회사를 떠났다.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출신인 김 부사장은 현대상선이 그룹에서 분리된 이후에도 자리를 지켰지만 이번 개편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설된 관리총괄에는 심사구매총괄을 맡았던 김만태 상무가 선임됐다.
1년 새 두 차례 조직 개편을 통해 영업·관리 조직을 모두 재정비한 현대상선은 ‘회사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현대상선은 국내 유일의 국적 원양선사가 됐다. 유 사장은 당분간 수익성 회복에 주력하다가 2019년 전후로 몸집을 늘려 2021년에는 톱5 선사에 오르겠다는 경영 목표를 세웠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