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부통령 "北불량정권 도발 용납못해"…중부 일부 '큰비'
◆ 美부통령 "北불량정권 도발 용납못해…中 대북압박 더해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의 잇따른 시험발사 도발과 관련, 중국의 더욱 강력한 대북압박을 촉구했다. 에스토니아를 방문 중인 펜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 이어 동행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 불량정권에 의해 계속되는 도발은 용납할 수 없으며 미국은 역내 및 전 세계 국가들의 도움을 결집해 경제, 외교적으로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 대기업 취업자 7년만에 최대 감소…2분기에 작년보다 2만5000명↓

종사자 300인상 대기업의 취업자가 약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종사자 1∼4인 규모의 영세기업 취업자 수는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대조를 이뤘다. 전체 취업자 수는 늘고 있지만 청년들이 선호하는 '질 좋은 일자리'의 사정은 더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 수는 246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만5000명 감소했다. 6년 3분기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 檢, '제보조작' 수사결과 오늘 발표…윗선 어디까지 겨누나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31일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날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이용주 의원을 비롯해 '부실 검증' 의혹을 받아 온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의 기소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핵심은 검찰이 이번 사건의 '윗선'을 어디까지로 보고 처벌 대상에 포함할 것인지다.

◆ 오바마케어 '방치'하자던 트럼프, 이틀 만에 "포기하지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지난주 미 상원 표결에서 세 차례나 부결된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를 재추진할 것을 공화당에 촉구했다.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의 상원 통과가 무산되자 "붕괴하도록 내버려두자"고 주장한 지 이틀 만에 재추진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포기하지 마라.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며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대체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 전국 흐리고 비…중부 일부 시간당 30㎜ 이상 '큰비'

3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비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다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대부분 밤에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음날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곳에 따라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전날보다 약간 낮겠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