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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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인 정보기술(IT)주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연일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7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31일 오전 9시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58포인트(-0.82%) 내린 17,043.25을 기록 중이다.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각각 229억원, 257억원 '팔자'에 나서며 매물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3만5000원(-1.47%) 내린 23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인 C.L.S.A, CS증권 창구를 통해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8일까지 삼성전자에 대해 11거래일 연속 '팔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7일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3분기 실적 둔화와 반도체 업황 고점 우려 등이 투자심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삼성SDI(-0.60%), 삼성전기(-1.74%), LG이노텍(-1.66%)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0.15%)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