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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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의 한 강사가 학생들에게 수백만원대 후원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학교 측은 해당 강사의 강의를 취소하고 추가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세대학교 커뮤니티에는 스포츠레저학과 강사 A씨가 지난 학기 자신이 맡았던 수업의 수강생에게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 '연구 후원금' 명목으로 2백만원을 요구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2주 후에 돌려준다는 A씨의 말에 학생은 전 재산이 20만원이라며 거부했지만, A씨는 학생의 거부에도 다시 전화하면서 집요하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학과 차원에서 진상조사에 들어갔다며, A씨에게 다른 학생에게서 빌린 돈이 있으면 모두 즉시 반환하도록 했고 A씨의 모든 강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