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엄지원, 실타래처럼 엉켜버린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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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이 등장할 때마다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월화극의 새 지평선을 열며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 열정적이고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 권소라 역을 맡아 극의 중심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는 배우 엄지원이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내뿜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31일 방송된 5, 6회에서 엄지원은 박응모(박정학 분) 추락 사건의 주범이 한무영 (남궁민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둘 사이에 알 수 없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으며, 그녀의 끈질긴 통화 끝에 연결돼 그에게 ‘사람 감정 선동 하는 게 기자 본분인 냥 착각하지마’ 등 뼈 있는 말로 일침을 가하는 등 이 둘의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어 엄지원은 박응모 추락 영상을 계속 확인하며 주변 상황을 파악, 박응모를 궁지에 몰아넣었던 시민들에게 영장신청을 발부하려고 했으나, 마음을 바꾼 그녀는 임지태 부장(박원상 분)에게 법대로 진행하겠다며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 강인한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조작’에서 엄지원은 날카로운 일침과 올곧은 신념으로 정의로운 검사의 모습을 선보여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앞으로 어떤 전개를 펼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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