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4분기부터 기저효과 시작…분할 매수"-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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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일 강원랜드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매출총량제 준수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분할 매수로 주식을 조금씩 늘려 나갈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매출총량제로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그가 추정한 회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한 4033억원,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1533억원이다.
그는 "강원랜드는 항상 카지노 수요가 넘쳐나는 곳이지만 매출총량제 준수라는 회사의 자체적인 의지 때문에 작년 4분기~올해 1분기에 카지노 방문객이 줄었다"며 "이번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할 것"으로 추측했다.
고객이 칩(chip)으로 교환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인 드롭(Drop)액도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카지노가 게임에 이겨서 매출로 인식하는 비율을 말하는 홀드(hold)율도 22.8%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 1년 간의 주가 하락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부금 및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실적 악화 때문이다"며 "지금은 분할 매수 관점으로 주식을 조금씩 늘려 나갈 시점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수익비율(PER) 15~16배인 3만5000원~3만7000원 가격에서 분할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대통령이 공론화 시킨 평창 기부금은 기존 예상 수준인 400억~500억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짐작했다. 3000억~4000억원의 부족한 재원을 10~15개의 공기업들이 분담하는 시나리오다.
성 연구원은 "최근에 공론화가 되었기 때문에 빠르면 3분기 중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되면 위험 요인이 없어지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회사의 의지에 의한 실적 감소는 이미 추정치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4분기부터 기저효과가 시작되고, 내년 1분기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3분기부터 워터파크가 개장한다"고 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성준원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매출총량제로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그가 추정한 회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한 4033억원,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1533억원이다.
그는 "강원랜드는 항상 카지노 수요가 넘쳐나는 곳이지만 매출총량제 준수라는 회사의 자체적인 의지 때문에 작년 4분기~올해 1분기에 카지노 방문객이 줄었다"며 "이번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할 것"으로 추측했다.
고객이 칩(chip)으로 교환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인 드롭(Drop)액도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카지노가 게임에 이겨서 매출로 인식하는 비율을 말하는 홀드(hold)율도 22.8%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 1년 간의 주가 하락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부금 및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실적 악화 때문이다"며 "지금은 분할 매수 관점으로 주식을 조금씩 늘려 나갈 시점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수익비율(PER) 15~16배인 3만5000원~3만7000원 가격에서 분할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대통령이 공론화 시킨 평창 기부금은 기존 예상 수준인 400억~500억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짐작했다. 3000억~4000억원의 부족한 재원을 10~15개의 공기업들이 분담하는 시나리오다.
성 연구원은 "최근에 공론화가 되었기 때문에 빠르면 3분기 중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되면 위험 요인이 없어지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회사의 의지에 의한 실적 감소는 이미 추정치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4분기부터 기저효과가 시작되고, 내년 1분기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3분기부터 워터파크가 개장한다"고 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