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1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날보다 4500원(1.22%) 오른 3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한 632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시장 기대치인 6281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3조8533억원으로 12% 늘었고, 지분법이익은 885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 3분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증권 등은 이날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올려잡기도 했다.

배은영 "3분기에는 유가 반등에 따라 제품가격이 상승하고 스프레드(원료가와 제품가의 격차) 개선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 미국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해 공급 우려가 부각되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3분기 실적이 나오기 이전에는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