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가 미국 전자제품 친환경 인증제도 EPEAT(Electronic Product Environmental Assesment Tool)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 등급을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EPEAT 인증은 미국 녹색전자제품협회와 안전규격 기관인 UL이 공동으로 인증하며 유해물질 사용 여부,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일괄적으로 평가해 세 가지 등급으로 인증한다.

미국 조달청의 구매 입찰시 필수 자격으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충전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이어폰 케이스, 충전기 하우징에 PCR(Post-Consumer Recycled) 소재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 노력을 한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난 6월에도 미국표준협회의 'ANSI/UL110 휴대전화 지속가능성 규격'에 따른 친환경 인증인 에코로고(ECOLOGO)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또 영국의 카본 트러스트에서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았고, 러시아 생태연합에서 '생명의 잎' 환경마크를 인증받았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기술표준기관(ABNT)의 콜리브리(Colibri) 마크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S8·S8+, 스마트폰 최초 미국 친환경 EPEAT 인증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srch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