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206억300만원으로 전년보다 919.4% 늘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12.3%, 3331.5% 증가한 6233억7200만원과 951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큰 폭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환경가전사업의 견고한 성장, 제품 해약률 안정화, 주요 해외법인 성장세 유지, 홈케어 사업 및 국내 화장품 사업 성장 등을 꼽았다.

2분기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5008억원을 기록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렌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39만7000대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반대로 해약률은 지속적인 안정세를 나타냈다. 제품 해약률은 지난해 4분기 1.26%, 올해 1분기 1.20%, 2분기 1.19%로 꾸준히 낮아졌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 해외 법인도 실적 개선을 거들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6%, 6% 증가한 490억원, 156억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총 계정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54만1000개, 미국 법인 관리 계정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0만7000개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2분기 매트리스 총 관리 계정은 33만7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났다. 화장품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87억원을 기록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하반기에도 제품 품질 향상과 안전성 강화를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라며 "기능과 서비스 요소를 강화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