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내년 상반기까지 비정규직 직원 85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1일 발표했다.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첫 기업인 간담회에서 “상시 업무 종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한화호텔&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 등 서비스 계열사 직원이 660여 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비중이 가장 컸다.

한화그룹은 계열사별로 대상자 근무성적을 평가해 다음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 작업을 할 방침이다. 이들에게는 정규직과 같은 복리후생 및 정년, 승진 기회를 보장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