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기업 씨드온, '추위에 강한 양파 종자'로 중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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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기업 씨드온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추위에 강한 양파 종자’를 중국에 수출한다.
씨드온은 지난 28일 중국의 2대 종자회사 중 하나인 등해종업유한공사의 자회사 ‘산동등해-도길종업유한공사’(등해-도길)과 ‘강내한성 양파 종자 중국 진출 사업 활성화 및 기타 파생사업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씨드온이 개발한 강내한성 양파 종자는 가을에 파종하는 ‘추파’(秋播) 종자다. 영하 30℃까지 기온이 떨어져도 냉해를 입지 않기 때문에 겨울에도 잘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양파는 영하 12℃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면 냉해를 입어 수확이 어렵다. 손현철 씨드온 대표는 “3년 전 시험 재배를 통해 신품종 양파가 동북3성 등 추운 중국 북부지방에서도 잘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양파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드온은 등해-도길의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강내한성 양파 종자를 중국 신장(新疆)과 간쑤(甘肅)지역에 우선 심기로 했다. 동북3성 등 그외 지역에서는 시험 재배를 진행해 지역 적응성을 재확인한 후 본격 재배를 시작한다. 주웨이 등해-도길 대표는 “씨드온의 종자를 겨울 유휴토지에 심을 계획”이라며 “맛과 저장성이 뛰어나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씨드온은 지난 28일 중국의 2대 종자회사 중 하나인 등해종업유한공사의 자회사 ‘산동등해-도길종업유한공사’(등해-도길)과 ‘강내한성 양파 종자 중국 진출 사업 활성화 및 기타 파생사업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씨드온이 개발한 강내한성 양파 종자는 가을에 파종하는 ‘추파’(秋播) 종자다. 영하 30℃까지 기온이 떨어져도 냉해를 입지 않기 때문에 겨울에도 잘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양파는 영하 12℃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면 냉해를 입어 수확이 어렵다. 손현철 씨드온 대표는 “3년 전 시험 재배를 통해 신품종 양파가 동북3성 등 추운 중국 북부지방에서도 잘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양파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드온은 등해-도길의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강내한성 양파 종자를 중국 신장(新疆)과 간쑤(甘肅)지역에 우선 심기로 했다. 동북3성 등 그외 지역에서는 시험 재배를 진행해 지역 적응성을 재확인한 후 본격 재배를 시작한다. 주웨이 등해-도길 대표는 “씨드온의 종자를 겨울 유휴토지에 심을 계획”이라며 “맛과 저장성이 뛰어나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