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코리아 패싱이란 말 합당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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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거의 매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일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과정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를 안 하기 때문에 코리아 패싱이라고 말하는 건 합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은 충분히 거의 매일 간격으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야당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도 하지 않은 채 휴가를 떠난 문재인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한 반박이다.
이날 미국에서는 “북한과 가능한 시점에 대화하고 싶다(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북한이 미국을 계속 공격하려 한다면 북한과 전쟁이 있을 것(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라는 상반된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도 (대북정책에 대해) 혼란스럽지 않으냐”며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미국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에 끌려갈 수 없다”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이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은 충분히 거의 매일 간격으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야당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도 하지 않은 채 휴가를 떠난 문재인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한 반박이다.
이날 미국에서는 “북한과 가능한 시점에 대화하고 싶다(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북한이 미국을 계속 공격하려 한다면 북한과 전쟁이 있을 것(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라는 상반된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도 (대북정책에 대해) 혼란스럽지 않으냐”며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미국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에 끌려갈 수 없다”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