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분양현장] 옛 서울리조트 자리에 북유럽 감성 담은 대단지
[유망 분양현장] 옛 서울리조트 자리에 북유럽 감성 담은 대단지
개발업체인 알비디케이가 이달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지역 내 최대 규모 단지인 ‘두산 알프하임’을 공급한다. 평균 고도가 220m에 달해 도심 인근에서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남양주 백봉지구 옛 서울리조트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49개 동(아파트 36개 동, 테라스하우스 13개 동) 규모다. 총 2894가구(전용 59~128㎡)로 이뤄진다. 시공은 두산중공업이 맡았다. 단지 뒤편으로 19만8000㎡ 면적의 경관녹지가 조성되고, 4.4㎞ 길이의 산책로가 단지와 연결될 예정이다.

북유럽 디자인을 대표하는 패턴디자이너 비에른 루네 리가 설계 디자인에 참여해 정통 북유럽 감성을 그려낼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태생인 비에른 루네 리는 핀란드 브랜드인 카우니스테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남양주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 연면적 5560㎡에 달하는 단일 커뮤니티시설에는 계단식 대형 라이브러리(도서관)와 자연채광이 가능한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또 희림건축과 협업해 길이 330m에 달하는 유럽풍 스트리트몰 ‘모아(Moa)’가 단지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손쉽고 쾌적한 쇼핑 및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교육시설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단지 내에 계획돼 있다. 평내·호평지구에는 13개 초·중·고교도 있다.

테마형 조경과 정원, 휴식공간이 돋보인다. 평화로운 정원을 의미하는 ‘프리드 가든’을 비롯해 수변공간 ‘미미르 파티오’, 시니어를 위한 ‘프레이 가든’, 놀이터이자 여름에는 물놀이가 가능한 미니 워터파크 ‘알프워터파크’, 입주민을 위한 캠핑장 ‘모킬라 캠핑’ 등이 조성된다.

개발 호재도 많다. 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평내동 평내4지구(45만여㎡) 주택 건설사업이 본격화하면 백봉지구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는 최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과 신도시 복합중심권역 조성사업, 기업형 임대주택(뉴 스테이) 사업, 백봉지구 종합의료단지 조성사업, 월문문화예술단지 조성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호평동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라는 기대가 높아 지역 내 수요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전망”이라며 “대단지의 장점을 살린 편의시설이나 커뮤니티 시설 등 입주민을 위한 시설을 잘 구비해 관리비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북유럽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남양주시 도농동 56의 7에 마련돼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