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4개 시·군 폭염경보로 격상…"야외활동 자제"
수도권기상청은 2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 24개 시·군에 발효 중이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대치 대상 지역은 광명·과천·시흥·부천·김포·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파주·수원·성남·안양·구리·오산·평택·군포·의왕·용인·안성·화성·광주 등이다.

여주·안산·양평·이천·하남·남양주·의정부 등 나머지 7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될 수 있으면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기 바란다"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면서 "어린이나 노약자는 온열 질환 등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su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