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투자의견을 제시한 데 영향을 받았다.

2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카카오는 전날보다 4.66%(5500원) 하락한 11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지분을 투자한 카카오뱅크의 흥행 돌풍 덕에 최근까지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전날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가 "카카오뱅크 열풍은 의미있지만 카카오 주가는 고평가됐다"며 '매도'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 주가는 하락세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의미 있는 수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예대마진과 수수료 수익을 축소했고 대규모 초기 마케팅 비용이 들고 있기 때문에 3년 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