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일 네오팜에 대해 지난 2분기에 화장품 업종 내에서 성장세가 돋보이는 실적을 거뒀고 하반기에도 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서영화 SK증권 연구원은 "네오팜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2% 증가한 35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하반기에도 화장품 업종 분석 대상기업 중 가장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토팜', '아토팜 리얼베리어', '제로이드', '더마비' 등 전 화장품 브랜드가 상반기에 성장했다고 서 연구원은 전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이 같은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51.2% 증가한 1444억원으로 종전 대비 6.2% 상향 조정했다.

아토팜의 7월 홈쇼핑 방송횟수는 4회로 지난해 3분기(6회)의 절반 이상을 이미 진행했고, 여름용 신제품과 콩순이 협업 제품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토팜 리얼베리어는 헬스앤드뷰티스토어(H&B) 확대와 싱가포르 및 대만 왓슨스 입점을 통해 매출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로이드는 올해 취급 병·의원수가 올 들어 약 350개 늘어난 600개까지 확대된 데 이어 연말에는 100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