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장 초반 강세다.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향후 실적에도 기대감이 실리는 모습이다.

3일 오전 9시12분 현재 두산은 전날 대비 5500원(4.33%) 뛴 13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두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조5883억원, 영업이익은 3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를 뛰어넘는 실적으로 연결 자회사 및 자체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김동양 연구원은 "해외법인을 포함한 자체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701억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성장했다"며 "전자는 고부가제품 다변화와 전방산업 호조로 전년 대비 5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면세점 흑자전환, 하반기 연료전지 수주물량의 매출화를 통해 두산의 내년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40% 성장한 3274억원을 예상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