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들 '사회공헌교수협의회' 출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서울대 교수들이 모여 ‘사회공헌교수협의회’를 구성한다. 많은 교수들이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구심점이 없어 파편적인 봉사에 그친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서울대는 서울대 교수들의 사회공헌모임인 사회공헌교수협의회를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의료, 과학, 농업 등 각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는 서울대 교수 50여 명이 동참하기로 했다. 초대 공동회장은 유영제 화학생물학부 교수(왼쪽)와 안규리 의대 교수(오른쪽)가 맡았다.

유 교수는 2009년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를 설립해 최빈국에 적정기술을 보급하는 데 앞장서왔다. 안 교수는 약 20년 동안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무료 진료소 ‘라파엘클리닉’을 이끌며 인술을 펼쳐왔다.

유 교수는 “개발도상국과 한국 사회 곳곳에 어떤 도움이 절실한지 각 분야 전문가들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