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예상과 부합하며 양호했다"며 "모듈PCB(HDI부문)보다는 패키지기판(SPS부문) 위주로, 그 중에서도 주력 제품인 서버, SSD, 모바일향 제품들이 성장했다는 점에서 질적으로도 성공적인 실적"이라고 말했다.
심텍은 2분기 매출액이 1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79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의 방향성은 점차 이익 성장에 수렴할 것"이라며 "상반기 이익 비수기와 하반기 이익 성수기 사이에서 주식의 매수 타이밍은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텍이 빅데이터 수요에 기댄 SSD와 서버 모듈의 성장, SIP 어플리케이션 확대, 중국향 FC-CSP 성장 등에 힘입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이어 "주력 제품에서의 매출 안정성을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은 높이 살 부분"이라며 "다만 높은 이익 레버리지가 본질적인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점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