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파트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8월, 전국에서 약 2만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성수기 못지 않은 공급량이다. 특히 여름철 인기 관광지로 꼽히는 여수·동해·부산 등에서 분양이 계획돼있어 눈길을 끈다.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여수에서는 이달 한화건설이 여수 최초 전 세대 테라스를 갖춘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 452가구를 공급한다. 강원도에서는 동해시에서 ‘동해 코아루 더 스카이’, ‘천곡 금호어울림’이 이달 공급된다. 그 외 부산, 보령, 전주 등에서 중견건설사 분양이 대기 중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 1867-1, 1886-1 일대에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주택사업으로 8월 견본주택 오픈과 동시에 조합원 모집이 진행된다. 이 단지는 2개 단지, 총 452가구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 117㎡, 138㎡ 3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여수 최초 전 가구가 테라스를 갖춘 테라스하우스이며 일반 아파트 대비 20cm 높은 2.5m의 천장고, 세대별 전용창고 등 지금까지 여수에서 볼 수 없었던 상품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단지 뒤편으로 여의도공원 1.5배 크기의 이순신공원과 남쪽으로는 마리나항 요트계류장이 위치해 여수 남해바다와 이순신공원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란 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 동해에서는 영동건설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영동건설은 동해시 이도동 83-1 일원에 ‘동해 코아루 더 스카이’를 선보인다. 동해바다와 인접하며 인근에 만경대, 증산해수욕장, 삼척해수욕장, 대명쏠비치호텔 등 다양한 관광지가 위치해 있다. 전용 75~84㎡, 지하 1층~ 지상 20층, 6개동, 502가구로 구성되며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한다.

여름철 피서객들이 대거 몰리는 부산에서는 라인건설이 기장군 일광지구 B13블록 일대에 ‘일광신도시 EG the1 1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전용면적 59㎡, 총 6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일광산과 일광해수욕장이 위치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며,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 확보가 기대되는 오리시아관광단지가 차로 10분내에 위치한다.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보령시에 금성백조주택이 ‘보령 명천지구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충청남도 보령시 명천지구 B-1블록에 공급되며,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66~84㎡, 총 517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 흥곡천이 위치하고 옥마산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한옥마을 등 볼거리가 풍부한 전주에서는 우미건설이 효자동 효천지구 A2블록 일대에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 총 1128가구로 구성된다. 효자동, 삼천동 등 기존 도심과 인접하며 삼천 및 삼천산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홈플러스, CGV, 완산수영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갖췄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인기 관광지의 경우 휴가철 외부수요 유입이 많아지고 상권이 활성화되며 도시 경제가 활기를 띈다"며 "이 시기에는 지역내 수요뿐 아니라 평소 인기 관광지 부동산에 관심이 있었던 외부 수요자들에게도 분양을 알릴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평가했다.
"휴가도 즐기고 모델하우스도 보고" 인기 관광지 8월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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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