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명동 본점 빌딩, 미국 투자사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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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가 약 2400억원
서울 명동에 있는 국민은행 본점 빌딩(사진)을 부동산 자산관리회사(AMC)인 마스턴투자운용과 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 안젤로고든이 함께 사들일 전망이다.
4일 부동산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매각주관을 맡은 세빌스코리아는 이날 건물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했다. 실제 인수 자금은 안젤로고든이 투입하며 마스턴자산운용은 펀드 운용을 맡는다. 대지면적 2590㎡에 걸쳐 있는 본점 건물과 별관, 주차타워가 매각 대상이다.
국민은행 본점 건물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4호선 명동역이 가깝다. 국내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초입에 있다. 투자자들은 이 건물을 허물고 고급 호텔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입찰에 참여했다. 지난달 실시된 본입찰에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등 7곳이 참여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마스턴투자운용-안젤로고든 컨소시엄은 대지면적 기준 3.3㎡당 3억1000만원, 총 2400억원이 넘는 가격을 써내 경쟁자들을 물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부영이 서울 을지로 옛 외환은행 빌딩을 매입하기로 하면서 써냈던 대지 3.3㎡당 2억6300만원(총 9100억원)을 뛰어넘는 가격이다.
김대훈/이현일 기자 daepun@hankyung.com
4일 부동산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매각주관을 맡은 세빌스코리아는 이날 건물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했다. 실제 인수 자금은 안젤로고든이 투입하며 마스턴자산운용은 펀드 운용을 맡는다. 대지면적 2590㎡에 걸쳐 있는 본점 건물과 별관, 주차타워가 매각 대상이다.
국민은행 본점 건물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4호선 명동역이 가깝다. 국내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초입에 있다. 투자자들은 이 건물을 허물고 고급 호텔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입찰에 참여했다. 지난달 실시된 본입찰에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등 7곳이 참여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마스턴투자운용-안젤로고든 컨소시엄은 대지면적 기준 3.3㎡당 3억1000만원, 총 2400억원이 넘는 가격을 써내 경쟁자들을 물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부영이 서울 을지로 옛 외환은행 빌딩을 매입하기로 하면서 써냈던 대지 3.3㎡당 2억6300만원(총 9100억원)을 뛰어넘는 가격이다.
김대훈/이현일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