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수연-김형태, 결성 2년 만에 아시안 트로피 페어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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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첫 우승… 김예림, 여자 주니어 쇼트프로그램 2위·임은수 3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김수연(인천 논현고)-김형태(명지대) 조가 팀 결성 2년여 만에 국제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김수연-김형태 조는 4일(현지시간) 홍콩 메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이상 아시안 트로피)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5.04점에 예술점수(PCS) 43.47점을 합쳐 87.51점을 따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46.30점을 확보한 김수연-김형태 조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33.81점을 기록, 일본의 스자키 미우-기하라 류이치 조(133.20점)를 0.6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김수연-김형태 조는 평창올림픽을 겨냥해 2015년 6월 처음 결성된 이후 국제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김수연-김형태 조는 프리스케팅에서 4팀 가운데 마지막 연기자로 나서 한 차례 엉덩방아를 찧어 감점 1을 당하고 점프 연기에서 수행점수(GOE)를 제대로 따내지 못해 3위로 밀렸다.
하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따낸 점수 덕에 가까스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한국 피겨의 미래로 손꼽히는 김예림(도장중)은 앞서 치러진 여자 싱글 주니어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13점, 예술점수(PCS) 23.54점을 받아 총점 59.67점으로 일본의 신성 키히라 리카(60.2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함께 출전한 임은수(한강중)는 58.43점(TES 32.97점, PCS 25.46점)으로 3위에 올랐다.
18명의 선수 중 16번째로 은반에 오른 김예림은 아일랜드 댄스 음악인 '리버 댄스'(River Dance)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 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가산점수가 붙은 후반부에 점프를 몰아 뛰었다.
그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면서 수행점수(GOE) 0.47점을 챙겼다.
이어 두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클린 처리했고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뛰었다.
그는 플라이 카멜 스핀(레벨 4), 레이백 스핀(레벨 2)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임은수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에서 회전수 부족과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0.7점이 깎였다.
김예림과 임은수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어 열린 여자 싱글 시니어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안소현(신목고), 손서현(세화여고)이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소현은 첫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에서 2.10점이나 깎였고, 트리플 러츠 점프 역시 회전수가 부족한 등 점프 난조 속에 45.74점(TES 24.06점·PCS 22.68)을 받고 4위를 차지했다.
손서현도 트리플 러츠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으면서 45.54점(TES 24.60점·PCS 20.94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남자 싱글 시니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안건형(수리고)은 57.72점(TES 31.55점·PCS 26.17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김경윤 기자 cycle@yna.co.kr
김수연-김형태 조는 4일(현지시간) 홍콩 메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이상 아시안 트로피)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5.04점에 예술점수(PCS) 43.47점을 합쳐 87.51점을 따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46.30점을 확보한 김수연-김형태 조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33.81점을 기록, 일본의 스자키 미우-기하라 류이치 조(133.20점)를 0.6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김수연-김형태 조는 평창올림픽을 겨냥해 2015년 6월 처음 결성된 이후 국제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김수연-김형태 조는 프리스케팅에서 4팀 가운데 마지막 연기자로 나서 한 차례 엉덩방아를 찧어 감점 1을 당하고 점프 연기에서 수행점수(GOE)를 제대로 따내지 못해 3위로 밀렸다.
하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따낸 점수 덕에 가까스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한국 피겨의 미래로 손꼽히는 김예림(도장중)은 앞서 치러진 여자 싱글 주니어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13점, 예술점수(PCS) 23.54점을 받아 총점 59.67점으로 일본의 신성 키히라 리카(60.2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함께 출전한 임은수(한강중)는 58.43점(TES 32.97점, PCS 25.46점)으로 3위에 올랐다.
18명의 선수 중 16번째로 은반에 오른 김예림은 아일랜드 댄스 음악인 '리버 댄스'(River Dance)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 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가산점수가 붙은 후반부에 점프를 몰아 뛰었다.
그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면서 수행점수(GOE) 0.47점을 챙겼다.
이어 두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클린 처리했고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뛰었다.
그는 플라이 카멜 스핀(레벨 4), 레이백 스핀(레벨 2)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임은수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에서 회전수 부족과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0.7점이 깎였다.
김예림과 임은수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어 열린 여자 싱글 시니어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안소현(신목고), 손서현(세화여고)이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소현은 첫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에서 2.10점이나 깎였고, 트리플 러츠 점프 역시 회전수가 부족한 등 점프 난조 속에 45.74점(TES 24.06점·PCS 22.68)을 받고 4위를 차지했다.
손서현도 트리플 러츠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으면서 45.54점(TES 24.60점·PCS 20.94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남자 싱글 시니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안건형(수리고)은 57.72점(TES 31.55점·PCS 26.17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김경윤 기자 cy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