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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의 향기] 태양을 마주하는 3가지 방법…플랫·틴트·반미러 렌즈로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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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패션의 완성 선글라스
    투명하지만 색 있는 틴트 렌즈
    루이비통·구찌·젠틀몬스터 등 내놔

    플랫 렌즈, 옆에서 보면 일자로 떨어져 얼굴 입체적으로 보이는 효과

    은은한 색감으로 만든 반미러 렌즈, 색 그라데이션으로 세련미 연출
    [명품의 향기] 태양을 마주하는 3가지 방법…플랫·틴트·반미러 렌즈로 보라
    강렬한 햇살을 막아주는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게다가 멋진 선글라스 하나면 여름철 패션이 완성된다. 올해 선글라스 트렌드는 ‘틴트’ ‘플랫’ ‘반미러’ 렌즈다. 예년보다 자연스러운 밝기와 다양해진 색상도 특징으로 꼽힌다.

    자연스러운 틴트 렌즈

    선글라스 브랜드들은 저마다 올해 틴트 렌즈 제품을 내놨다. 틴트 렌즈란 물감을 살짝 떨어뜨린 것처럼 투명한데 색깔을 지닌 렌즈를 말한다. ‘색안경’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눈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투명하기 때문에 경쾌하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게 특징이다. 새까만 렌즈는 실내에서 쓰기 부담스럽지만 틴트 렌즈는 실내에서 착용하기에 편하다는 게 장점이다. 보통 레드, 브라운 색이 무난하고 여성에게는 핑크, 옐로가 잘 어울린다.

    루이비통의 ‘더 파티 선글라스’는 특수 개발한 청색광 차단 렌즈를 사용했다. 골드빛의 옐로, 무색의 투명한 렌즈 등 다양한 종류로 나왔다. 루이비통의 여행용 트렁크를 연상시키는 작은 스터드 장식을 렌즈 테두리에 두른 것이 특징이다. 파일럿이 쓰던 보잉 선글라스 디자인을 채택했는데 사각형, 타원형 얼굴에 다 잘 어울린다. 가격은 79만~88만원대다.

    구찌도 틴트 렌즈 제품을 여럿 내놨다. 보잉 선글라스 스타일의 틴트 렌즈는 무게가 가볍고 착용감이 좋다. 구찌를 대표하는 레드와 그린 색상으로 다리 끝부분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54만5000원. 디올의 ‘쏘리얼’ 선글라스는 작년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독특한 렌즈 모양이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골드 색상의 메탈 프레임은 클래식한 감성을, 은은한 색감의 렌즈는 우아함을 느끼게 해준다. 가격은 60만~80만원대.
    [명품의 향기] 태양을 마주하는 3가지 방법…플랫·틴트·반미러 렌즈로 보라
    펜디에서 나온 틴트 렌즈 선글라스는 렌즈 위부터 아래까지 은은하게 그라데이션한 것이 특징이다. 렌즈와 다리를 연결하는 부분, 다리 끝 부분에 포인트를 줬다. 가격은 50만~60만원대. 좀 더 독특한 틴트 렌즈를 찾는다면 크롬하츠에서 내놓은 입술 모양의 ‘촘퍼’ 선글라스를 추천할 만하다. 세계에서 500개만 한정 판매하는 제품이다. 유명 아티스트 매트 디지아코모와 협업해 제작했다. 입술 모양으로 디자인한 렌즈 안에는 웃는 모양을 그려넣어 단번에 눈길을 끌게 했다.

    국내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틴트 렌즈를 선보였다. 가장 인기 있는 ‘래니 링’(26만원)은 보잉 선글라스 디자인으로 메탈 소재를 사용해 시원해 보인다. ‘오드오드’(32만원)는 렌즈 하단에 눈물이 고인 듯한 메탈 장식을 포인트로 넣었다.

    세련된 플랫 렌즈

    또 하나의 선글라스 트렌드는 플랫 렌즈다. 일반적인 렌즈는 둥그런 곡면이지만 플랫 렌즈는 옆에서 봤을 때 일자로 똑 떨어진다. 이 때문에 얼굴을 더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젠틀몬스터의 ‘플랫바 시리즈’는 프레임 위에 굴곡 없는 플랫 렌즈를 얹은 디자인으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리 끝부분의 메탈 장식이 플랫바 시리즈를 대표하는 디자인이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블랙 피터’로 여성이 선호하는 원형 디자인이다. 가격은 24만9000원. 모델인 전지현 씨가 써서 화제가 된 ‘툴’(28만원)은 플랫 렌즈와 티타늄 원형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메탈 프레임의 얇은 ‘라스트 보우’(28만원), 두툼한 메탈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사인 오브 투’(32만원)도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명품의 향기] 태양을 마주하는 3가지 방법…플랫·틴트·반미러 렌즈로 보라
    은은한 색감으로 만든 반미러 렌즈도 트렌드 중 하나다. 예전에는 완전히 거울처럼 비치는 미러 렌즈를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반미러 렌즈를 찾는 수요가 많다. 어느 정도 눈을 가려주면서 자연스러운 색감을 띠는 렌즈를 찾는 것이다.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국내 선글라스 브랜드 뮤지크는 반미러 렌즈로 만든 ‘하몬드’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옥타곤 모양의 플랫 렌즈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은은한 핑크와 그레이, 스카이 색 그라데이션을 넣은 반미러 틴트 렌즈로 나왔다. 가격은 24만5000원.

    유명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만든 ‘칼 라거펠트 by 모다루네쯔’ 제품도 투 브리지 스타일, 틴트 렌즈, 플랫 렌즈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블랙 선글라스를 만들어도 예전처럼 새까맣게 하지 않고 은은한 그레이 색 렌즈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빅터&롤프’에서도 남성을 겨냥해 메탈 프레임의 사각형 렌즈를 선보였다. 스포츠 선글라스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오클리’에서 내놓은 ‘프로그스킨’ 선글라스는 선명하게 보이는 렌즈를 채택했다. 눈부시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특허 공법을 적용한 제품으로 밑 부분을 둥글게 만든 사각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격은 29만원대.
    크롬하츠
    크롬하츠
    흐르는 물에 전용 클리너로 닦아야

    선글라스를 멋지게 쓰려면 관리도 중요하다. 선글라스는 여름철에 관리하기가 더 까다롭다. 열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에 차 안에 선글라스를 넣어두면 온도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프레임이 변형되거나 렌즈에 굴곡이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케이스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할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렌즈를 닦을 때 스크래치가 많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무 천으로나 닦으면 자외선 차단 코팅이 벗겨질 수도 있다. 선글라스 업체들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뒤에는 흐르는 물에 헹군 뒤 안경 전용 클리너 천으로 닦아줄 것을 권하고 있다. 또 바닷가에 다녀온 뒤에는 염분기를 없애줘야 한다. 주방용 중성세제를 물에 푼 뒤 선글라스를 가볍게 흔들어주고 흐르는 물에 씻어내면 된다.

    박민지 뮤지크 마케팅 담당자는 “입으로 바람을 불어 렌즈에 김을 서리게 해서 많이 닦는데 코팅이 벗겨지거나 작은 스크래치가 날 수 있다”며 “따뜻한 물로 가볍게 흔들어 헹군 뒤 전용 클리너로 닦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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