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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2400선 공방 벌이며 보합세 이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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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법 개정안 영향은 일시적…IT 사이클 둔화·외국인 변동성 우려

    이번 주(7∼11일) 코스피는 2,400선에서 공방을 벌이며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세법 개정안의 영향이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돼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다만 정보기술(IT) 사이클 둔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변동성 확대는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겸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6일 "정부의 법인세 인상 방침의 영향은 증시에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간 코스피 지수를 2,370∼2,430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법인세 개정안을 근거로 추정하면 상장사 이익 예상 감소분은 2017년 예상 당기순이익의 1.7%에 해당한다"며 "이는 지난 3일 지수 조정 시 상당 부분 반영됐지만, 경기 모멘텀 회복에 의한 이익 증가 기대분은 아직 지수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김용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증세는 정부의 재정부양 성과가 경제 전체적으로 발현되면 오히려 시장에 긍정 요인으로 기능할 여지가 있다"며 "이번 주는 2,40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경기 조정에 따른 내수 위축 우려와 대주주 과세 강화 등 정책 리스크가 부각하고 있으나, 크게 보면 시장 에너지 재축적을 위한 기술적 의미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예상 밴드로 2,370∼2,450을 제시했다.

    그러나 글로벌 IT 가격 변수는 IT 업종이 주도하는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과 주요 반도체 가격 하락세로 한국 IT 업종에 대한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3분기와 내년 실적에 대한 고민 및 수요 확대 지속가능 여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국내외 IT 업종지수와 뚜렷한 선행성을 지닌 뉴욕 연준의 주요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대상 인프라 확충 투자 서베이 지표가 반락했다"며 "실제로 외국인은 7월 이래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누적 2조5천억원의 순매수 행렬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 IT 부문에 대한 외국인 수급 환경 역시 당분간 중립 이하 구도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달 24∼26일 예정된 잭슨홀 콘퍼런스도 관심 대상이다.

    김유겸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대체로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고 있다"며 "잭슨홀 콘퍼런스에 가까워질수록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빈도가 높아지며 시장 금리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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