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철은 사과했고, 김민석은 오해가 풀리면서 이들과 함께 언급되고 있는 걸그룹 성희롱 게시물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김성철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3일 "해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논란이 있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인지 전혀 몰랐으나 잘못됐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취소했다"며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콘텐츠 내에 언급된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보신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아티스트 측에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말씀을 전달한 상황"이라며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고개 숙였다.이어 "앞으로의 SNS 활동도 더욱더 신중하게 해서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성철은 걸그룹들의 무대 영상을 의도적으로 느리게 포착해 게시하는 계정에서 진행된 투표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희롱에 동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해당 계정에 올라오는 게시물들이 특정 신체 부위와 노출 장면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걸그룹을 성희롱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만큼, 이들이 진행하는 투표에 참여한 건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다는 비판이다.반면 김민석의 걸그룹 성희롱 의혹은 오해에서 시작됐다. 김민석이 한 SNS 계정에 "맨체스터는 붉...흠..."이라는 댓글을 남겼는데, 몇몇 네티즌들이 걸그룹의 신체 부위나 영상을 게재한 계정의 호불호 투표에 참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하지만 이는 날조된 것이었다. 평소 축구 팬이었던 김민석이 축구 전문 SNS 계정에 남긴 댓글이었던 것.김민석이 댓글을 남긴 게시물은 지난 2023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당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아
난민 제도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난민 신청 건수가 12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3일 법무부는 작년 기준 누적 난민 신청자가 12만2095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 신청 건수는 1만8336건으로, 한해 역대 최대치였던 2023년(1만8837건)과 엇비슷한 수준이었다.한국은 1994년 3월부터 난민제도를 시행했다. 2012년까지 난민 신청 건수는 5096건에 불과했지만, 2013년 난민법을 시행한 이후 숫자는 대폭 늘었다. 연간 신청 건수는 2013년 한해에만 1574건을 기록했고, 꾸준히 상승해 2018년에는 1만6173건까지 올랐다.난민을 가장 많이 신청한 나라는 1만 8257건의 러시아였다. 카자흐스탄(1만3078건), 중국(1만1077건), 파키스탄(8213건), 인도(7794건)가 뒤를 이었다. 이들 5개국이 전체 신청 건수 중 48%를 차지했다.신청 사유는 정치적 의견이 2만45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종교(2만3480건), 특정 사회 구성원(1만0757건) 등 순이었다.난민 인정심사를 거쳐 실제로 난민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1544명이다. 누적 난민 인정률은 2.7%다. 또 누적 신청 건수 중 약 9.4%인 1만1409건이 불인정 결정을 받은 뒤 출국하지 않고 다시 신청했다. 현행 난민법에는 난민 신청 기간이나 횟수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 법무부 설명이다.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정확한 난민통계를 국민에게 제공해 난민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보호가 필요한 난민에 대해서는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