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레드벨벳 굿즈를 단독 판매한다. (자료 = sk플래닛)
11번가가 레드벨벳 굿즈를 단독 판매한다. (자료 = sk플래닛)
SK플래닛 11번가가 인기 아이돌 공연 굿즈(goods·응원용품)를 단독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13일까지는 대세 걸그룹 ‘레드벨벳’의 첫 단독 콘서트 'Red Room' 공식굿즈 15종을, 14일 오후 2시부터 20일까지 샤이니의 멤버 태민의 첫 솔로 콘서트 'OFF-SIC' 공연 굿즈 20종을 온라인 단독으로 예약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선 아이돌 멤버들의 초상과 캐릭터가 담긴 한정판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데스크매트, 여권케이스, 콜드컵, 샤워커튼, 반다나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소품, 패션잡화 등으로 품목이 다양해졌다는 게 특징이다.

레드벨벳 멤버들의 캐릭터 뱃지를 취향대로 달 수 있는 DIY 에코백, 아이스크림 모양의 콘서트 한정 콜드컵, 각 멤버별 얼굴이 담긴 여권케이스와 데스크매트, 포토카드 콜렉트북 등 이색적인 상품들을 마련했다. 배송시작 예정일은 16일부터다.

또 태민의 얼굴이 담긴 LED 터치 무드등과 기념컵 세트, 샤워커튼부터 이번 콘서트의 올블랙 콘셉트를 담은 보조배터리, 텀블러, 캔버스 지갑 등 여성 팬들이 선호하는 감성 인테리어용품과 액세서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배송시작 예정일은 21일부터다.

아이돌 굿즈 시장은 연간 10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제휴를 통해 11번가는 1020대 고객들의 유입되는 효과를, SM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엑소(EXO) 콘서트 신규굿즈를 온라인 단독 판매해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얻은 바 있다. 판매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유입으로 준비된 물량을 하루 만에 모두 소진하기도 했다.

김수경 SK플래닛 11번가 MD3본부장은 "아이돌 굿즈시장 판매의 주 채널로 떠오른 온라인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다고 판단한다"며 "패션, 리빙, F&B 등 전방위에 걸친 다양한 굿즈 상품 확보를 위한 제휴와 기획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