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소액주주 운영위원회’는 이전 상장을 안건으로 다루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기 위해 소액주주들에게 동의서를 받고 있다. 운영위원회 측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주총 소집에 동의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6800여 통 받았다고 밝혔다. 운영위는 동의서를 모아 셀트리온에 임시 주총 소집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번 집단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 소액주주는 “셀트리온은 수년간 지속적인 공매도 탓에 신규 투자자가 진입을 망설이거나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며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기면 투자자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