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10일과 14일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7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열린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파업 계획을 정했다.

여름 휴가 후 열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 임단협 부진에 10·14일 부분파업
노사는 노조의 투쟁과는 별개로 9일 휴가 후 첫 교섭에 나선다.

노사는 지난주 여름 휴가 중에서 실무교섭단이 만나 임단협 안건을 놓고 집중 교섭을 벌였다.

앞서 지난달 26일 22차 본교섭을 열었지만 회사는 제시안을 내지 않았다.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천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