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김설현 "촬영 중 생일 맞아…스테이크+와인 회식비 계산"
배우 김설현이 촬영 중 있었던 생일파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8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제작보고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원신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 오달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설현은 "영화관에서 촬영을 하다 생일을 맞았다. 촬영이 끝나고 인사하고 가려는데 정전이 됐다. '뭐지?'했는데 케이크가 들어왔다. 나는 스태프분들이 생일을 알 거라고 생각 못 했기 때문에 모든 스태프분들이 내 생일을 축하해줘서 감동이고 기뻤다"고 생일파티 에피소드를 전했다.

MC 박경림이 "그날 회식을 설현이 쐈다더라"고 덧붙이자 김설현은 "그날은 아니고 다른 날 촬영이 낮에 일찍 끝나서 뷔페식으로 스테이크, 와인을 먹었다. 색다른 회식이라 스태프분들이 특별하게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