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미니는 누구와 기능은 동일하면서도 10만원 초중반이던 가격을 9만9000원으로 낮춘 것이 장점이다. 또 머그컵 절반 크기에 무게도 219g에 불과해 휴대성이 우수하다. 아이리버측은 “고음질 음향 기기 브랜드인 아스텔앤컨을 통해 쌓아온 음향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누구 미니’의 차별화 된 음질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서비스도 강화했다. 음악감상은 물론 일정 알림, 날씨 검색, 배달 주문 등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누구 미니의 출시를 기념해 앞으로 3개월 간 4만9900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정호 아이리버 대표는 “음향 기기에 집중돼 있던 아이리버의 제조 역량을 ‘누구 미니’를 통해 음성 인식, 인공 지능 기기 제조로까 확대하게 됐됐다”며 “관련된 기기 연구개발에 더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