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업체 손오공 적자 장기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효자' 터닝메카드 인기 시들
3분기째 적자…2분기 44억
3분기째 적자…2분기 44억
국내 완구기업 손오공의 적자가 장기화되고 있다.
손오공은 지난 2분기에 4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3분기 5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을 끝으로 올 2분기까지 64억6000만원의 누적 영업적자를 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치·사회 이슈로 인해 완구시장이 위축됐다”며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2분기까지 이어지며 지속적인 타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이 지난 제품을 큰 폭으로 할인한 것도 적자를 낸 요인”이라고 했다.
손오공의 실적 부진은 효자상품이던 ‘터닝메카드’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터닝메카드는 자동차가 자석이 든 카드 위를 지나면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난감이다. 출시 초기인 2014년에는 ‘돈 주고도 못 살 만큼’ 인기를 끈 제품이지만 지난 7월에는 롯데마트 남아 완구 매출 기준 순위에서 12위까지 밀려났다. 손오공 관계자는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공룡을 소재로 한 ‘공룡메카드’ 등 신제품을 내놓아 분위기 반전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손오공은 지난 2분기에 4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3분기 5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을 끝으로 올 2분기까지 64억6000만원의 누적 영업적자를 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치·사회 이슈로 인해 완구시장이 위축됐다”며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2분기까지 이어지며 지속적인 타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이 지난 제품을 큰 폭으로 할인한 것도 적자를 낸 요인”이라고 했다.
손오공의 실적 부진은 효자상품이던 ‘터닝메카드’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터닝메카드는 자동차가 자석이 든 카드 위를 지나면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난감이다. 출시 초기인 2014년에는 ‘돈 주고도 못 살 만큼’ 인기를 끈 제품이지만 지난 7월에는 롯데마트 남아 완구 매출 기준 순위에서 12위까지 밀려났다. 손오공 관계자는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공룡을 소재로 한 ‘공룡메카드’ 등 신제품을 내놓아 분위기 반전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