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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국내 정치 '수렁'…한반도 뜻밖 사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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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조되는 한반도 위기

    미국도 '8월 위기설'
    한반도 8월 위기설과 함께 미국에서도 8월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가 기간 중 정치적으로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다. 트럼프 대통령의 위기는 북핵 도발 상황과 맞물려 한반도 위기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역대 대통령들이 겪은 8월의 위기상황을 감안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휴가철인 8월엔 유독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가 많을 뿐 아니라 9월 의회 개원을 앞두고 풀어야 할 이슈가 많아 여론이 흔들리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2001년 8월 초 휴가지에서 오사마 빈라덴의 테러 가능성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9·11 사태를 불러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2005년엔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 때 늑장대응해 비난받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2009년 8월 의회 휴회기간 극우정치단체인 티파티의 공격에 건강보험법 개정안이 크게 후퇴했고 2011년엔 예산안 처리, 2014년엔 마이클 브라운 총격사건과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반격 등으로 홍역을 치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보험제도 개혁, 세제 개편, 연방정부 부채상한 한도 확대 등 9월 의회에서 처리해야 할 법안의 큰 그림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데다 러시아 스캔들 특별검사 조사 등 민감한 정치적 이슈까지 안고 있다. 하나라도 잘못 대응하거나 실수하면 올해는 물론 내년 의회 중간선거까지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

    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력 및 경험 부족에 예산 부족까지 겹쳐 더욱 위기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CNN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38%로 지난 1월 조사 이후 최저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전직 지도자에 비해 내부 위기를 외부 변수로 풀려는 충동적 경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내부 위기가 북핵 위기와 맞물려 한반도에서 뜻밖의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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