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창업자 신격호, 모든 이사직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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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자 신격호 총괄회장(95·사진)이 롯데 계열사 중 마지막까지 등기임원으로 남아 있던 롯데알미늄 이사에서도 물러났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 롯데 계열사 중 신 총괄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곳은 한 곳도 남지 않게 됐다.
9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알미늄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되는 신 총괄회장의 이사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신 총괄회장의 임기는 이날 종료됐다. 롯데알미늄 이사회가 신 총괄회장의 이사 임기를 연장하지 않은 것은 그가 고령이어서 정상적인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최근 대법원이 신 총괄회장에게 한정후견인을 지정하도록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은 앞으로 명예회장 역할만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와 호텔롯데 이사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올해 들어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직도 내려놨다. 6월에는 롯데그룹의 모태이자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사실상 퇴임한 상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9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알미늄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되는 신 총괄회장의 이사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신 총괄회장의 임기는 이날 종료됐다. 롯데알미늄 이사회가 신 총괄회장의 이사 임기를 연장하지 않은 것은 그가 고령이어서 정상적인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최근 대법원이 신 총괄회장에게 한정후견인을 지정하도록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은 앞으로 명예회장 역할만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와 호텔롯데 이사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올해 들어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직도 내려놨다. 6월에는 롯데그룹의 모태이자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사실상 퇴임한 상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