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택시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의 흥행가도가 무섭다.

관객평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관객몰이에 속도가 붙었다.

특히 평일에도 5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앞서 개봉한 '군함도'의 흥행에 찬물을 끼얹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8일 48만 422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540만을 돌파했으며 천만 관객 돌파도 시간문제인 상황.

특히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을 돌파, 개봉 일주일 만인 8일 오전 8시 500만 고지를 밟았다. 여기에 개봉 2주차에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흔들림 없는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송강호 주연의 천만 영화 '변호인'보다(13일) 약 2배 빠른 속도다.

'군함도'는 8만 4563명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2위, '슈퍼배드3'는 7만 5387명 관객을 모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달 26일 개봉한 '군함도'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과 역사 왜곡 논란 등에 휩싸인 끝에 류승완 감독과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가 영화 관계 단체들을 모두 탈퇴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