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마다 반복적으로 나오는 “쿵” 소리. 윗집에서 아이들이 뛸 때마다 나오는 소음이다. 이른바 ‘발망치 소리’로 불리며 이웃간 갈등 유발 원인 1위로 꼽히는 층간소음이다. 그런데 반복되던 소리가 갑자기 들리지 않았다. LH가 적용한 소음 1등급 기술을 적용하자 귀 기울여 들어야만 겨우 들릴 수준으로 소음이 줄어든 것이다. LH가 ‘도서관에서 속삭이는 소리’ 수준으로 소음을 낮춘 층간소음 없는 주택공급에 나선다. 내년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는 공공주택부터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전면 적용하고, 우수 기술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민간과의 기술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지난 21일 세종에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 ‘데시벨 35 랩’에선 LH의 층간소음 감소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겉보기에 작은 아파트처럼 보이는 5층 높이 건물로 들어서자 어디서나 볼 수 있을법한 아파트 내부가 나왔다. 복도부터 현관, 거실, 방까지 기존 아파트와 똑같았다. 거실에 들어서자 TV 화면에선 바로 위층의 모습이 실시간 중계됐다. 위층에서 내는 소음을 아래층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먼저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존 아파트에서 들을 수 있는 층간 소음을 들었다. 기존 아파트에 흔히 쓰이는 ‘소음 4등급 기술’이 적용된 가구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였다. 소음 측정기에선 45㏈이란 숫자가 나왔다. 발자국 소리가 계속되자 듣는 사람들 사이에선 짜증 섞인 반응까지 나왔다. 이번엔 실험시설에서 직접 위층에서 내는 소음을 확인했다. LH의 소음 1등급 기술이 적용된 소리였다. 화면으로 위층에서 성인이 뛰어다니는
베트남에 한국이 투자하고 조성하는 첫 한국형 산업단지의 조성이 마무리됐다. 143만㎡ 규모로 한국 자본이 75%에 달한다. 정부는 이번 조성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에 새로운 신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등 ‘K-신도시’ 수출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조성 기념행사에 참석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주지원단은 이에 더해 베트남 박닌성에서 계획되고 있는 동남 신도시 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기업 예비협약도 진행한다.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한국 연합체(75%)와 베트남 TDH 에코랜드(25%)가 공동 투자하여 설립한 합작법인(VTK)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사업이다. 한국기업의 편의를 고려해 143만㎡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2017년 4월 LH와 흥옌성 등 간 사업도시 개발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우호적인 산업·경제 협력 관계 아래 순조롭게 진행됐다. 현재 20여 한국기업의 입주 계약이 완료되어 우리 기업의 수출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3일엔 베트남 고위급 인사와 LH 등 국내 주요 기관장과 주베트남 대사, 진출 기업인·교민단체 등의 참석 속에 박 장관의 축사와 공로자 시상 등을 포함해 성공적인 산단조성을 축하하고 성과를 확산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LH와 흥옌성 간에 체결된 ‘제2산단 개발협력 MOU’를 토대로 국토부와 LH는 앞으로 흥옌성이 제안한 후보지 4곳에 대한 검토를 포함하여 추가적인
2024년 분양시장은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열풍에 상반기 집값 강세 등의 여파로 1년 내내 뜨거움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엔 원자잿값 급등으로 인한 분양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새 아파트 가격은 오늘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더해진 영향도 컸습니다.그렇다면 내년은 어떻게 될까요. 기대주들이 적지 않습니다. 내집마련 기회는 어디서 오게 될까요. 흥청망청으로 미리 보는 2025년 분양시장! 서울편입니다.전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