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브랜드 미샤, 피지 진출… 매장 4곳 열어
화장품브랜드 미샤가 남태평양의 섬 피지에 진출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피지공화국에 미샤 매장 4개를 동시에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1호점과 2호점은 수도인 수바에, 3호점과 4호점은 난디와 라우토카에 각각 문을 열었다.

미샤 1호점은 영화관, 음식점 및 대형마트 등으로 구성된 복합 쇼핑몰인 다모달 시티에 입점했다.

다모달 시티는 지역 최고의 대학인 남태평양 대학 인근에 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2호점이 자리 잡은 미드 시티는 수바시의 최고급 쇼핑 중심지로, 의사 변호사 등 전문 인력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3호점은 국제공항이 있고 한인촌이 발달한 난디의 번화가에, 4호점은 신흥 상업지구로 피지 정부에서 개발을 추진 중인 라우토카에 문을 열었다.

에이블씨엔씨는 비비크림, 아이섀도, 립스틱과 같은 색조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피지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피지에서의 성과에 따라 인근 파푸아뉴기니와 뉴칼레도니아, 바누아투 지역으로의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광섭 에이블씨엔씨 해외추진팀장은 "미샤의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이 무척 뜨겁다"며 "매장이 연일 손님들로 붐비고 있어 추가 출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kamj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