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취업 한국인 작년 4만8000명…8년전보다 2.3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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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인난으로 외국인 채용 급증…한국인은 기술·국제업무 많아"
현대경제연구원 분석 "우수인재 일본 유출에 대응 필요" 일본에서 취업하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기술이나 국제업무 등의 분야에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취업한 한국인은 4만8천여명으로 8년 만에 2.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공개한 분석 보고서 '일본의 외국인 노동자 유입 현황과 시사점'에서 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신고 기준) 규모가 2008년 48만6천명이었는데 2016년 108만4천명에 달하는 등 8년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의 집계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내 외국인 고용이 증가하는 것은 일손 부족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체 구인자 수를 전체 구직자 수로 나눈 유효구인배율은 신규 졸업자와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하면 2014년 12월 1.01이었는데 올해 6월에는 1.37로 상승했다.
통상 유효구인배율이 1보다 크면 구직자가 일자리 수보다 부족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일본 기업은 일손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채용, 특히 우수 인력 확보에 큰 관심을 보인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를 체류 자격별로 분석하면 기술·인문 지식·국제업무에 종사하는 외국인이 2009년 7만1천명에서 2016년 14만9천명으로 증가하는 등 이 분야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에서 취업한 한국인은 2008년 2만661명에서 2016년 4만8천121명으로 8년 만에 2.3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2016년 기준으로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의 37.1%가 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 분야, 6.4%가 전문 분야에 종사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외국인채용 증가와 관련해 "우수 인재의 일본 유출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민간 부문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정보기술(IT) 분야 등에서 고급 인력 육성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
현대경제연구원 분석 "우수인재 일본 유출에 대응 필요" 일본에서 취업하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기술이나 국제업무 등의 분야에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취업한 한국인은 4만8천여명으로 8년 만에 2.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공개한 분석 보고서 '일본의 외국인 노동자 유입 현황과 시사점'에서 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신고 기준) 규모가 2008년 48만6천명이었는데 2016년 108만4천명에 달하는 등 8년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의 집계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내 외국인 고용이 증가하는 것은 일손 부족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체 구인자 수를 전체 구직자 수로 나눈 유효구인배율은 신규 졸업자와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하면 2014년 12월 1.01이었는데 올해 6월에는 1.37로 상승했다.
통상 유효구인배율이 1보다 크면 구직자가 일자리 수보다 부족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일본 기업은 일손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채용, 특히 우수 인력 확보에 큰 관심을 보인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를 체류 자격별로 분석하면 기술·인문 지식·국제업무에 종사하는 외국인이 2009년 7만1천명에서 2016년 14만9천명으로 증가하는 등 이 분야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에서 취업한 한국인은 2008년 2만661명에서 2016년 4만8천121명으로 8년 만에 2.3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2016년 기준으로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의 37.1%가 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 분야, 6.4%가 전문 분야에 종사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외국인채용 증가와 관련해 "우수 인재의 일본 유출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민간 부문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정보기술(IT) 분야 등에서 고급 인력 육성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