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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주범인 17세 김양 공판이, 곧이어 오후 3시에 19세 공범 박양의 공판이 연이어 열린다.
이번 공판에서는 주범인 김양의 심신미약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일지, 공범인 박양의 혐의가 당초 살인방조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로 적용될지 여부가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 김양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경 우석대 교수는 "(김양이)심리상담 중 피고인이 감옥에서 허송세월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괴로워했다"면서 "정신 및 심리상태 분석 결과 정신장애 가능성이 낮고 사이코패스 가능성이 있다. 조현병이나 아스퍼거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피해 초등생 어머니 김모 씨는 "김양이 언젠가 사회에 나오겠지만 우리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고 자기가 얼마나 큰 죄를 지은건지를 알았으면 좋겠다.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강하게 처벌해달라"고 탄원했다.
김양과 박양의 공판 방청권은 10일 오후 1시 10분 인천지방법원 5층 510호에서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