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과학자는 전쟁에서 무엇을 했나
200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노벨상 과학의 오용’과 ‘전쟁에 부역한 과학’을 반성한다. 저자는 제1·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 등에 동원된 숱한 과학기술과 과학자 이름을 나열하며 과학자들이 자성하지 않으면 전쟁의 무기로 동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과학자에게는 현상의 배후에 감춰진 본질을 꿰뚫어 보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며 “이성을 솜씨 좋게 쓸 수 있다면 인류는 앞으로 100년이고, 200년이고 전쟁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동아시아, 208쪽, 9500원)